계속되는 한파에 촬영장 배우들도 '오돌오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1.14 08: 00

계속되는 한파에 영화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배우들도 이를 꽉 깨물고 추위와 싸우고 있는 중이다.
박중훈은 “주말에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아친다고 한다. 주말엔 영화에서 강력히 중요한 씬을 촬영할 예정이다. 지난 크리스마스이브 보다 더 춥겠다는 얘긴데...올 겨울 영화 찍으며 추위를 온몸으로 맞고 다닌다. 참, 깜찍한 겨울이다. 심지어 앙징맞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중훈은 현재 이선균과 함께 영화 ‘체포왕’의 촬영에 한창이다.
‘품절남’ 장동건 역시 영화 ‘마이웨이’의 촬영장에서 온몸으로 추위와 맞서고 있다. ‘마이웨이’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장동건과 오다기리 죠를 비롯해 많은 배우들이 군복 하나만 입은 채로 강추위에서 촬영을 강행하고 있다. 너무 추워서 감정 몰입이 힘들 텐데도 불구하고 카메라가 돌아가면 다시 언제 그랬냐는 표정으로 감정에 몰입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나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식 군복이 몸에 타이트하게 붙어서 스타일이 사는 의상이기 때문에 배우들이 내복이나 핫팩 등을 몸에 착용할 수 없는 상황. 얇은 타이즈 하나로 추위와 맞서고 있다는 전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촬영 중인 배우들도 추위와 싸우고 있다. 현재 SBS 드라마 ‘싸인’의 촬영에 한창인 박신양과 김아중이 일본 히로시마 거리에서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를 40회 이상이나 달리는 장면을 촬영했다.
‘싸인’의 한 제작진은 “박신양과 김아중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줘서 정말 고맙다. 더구나 일본인분들도 둘을 알고는 즐겁게 협조해줘서 더욱 현실감 넘치는 장면을 담을 수 있었다”며 “일본 로케이션 촬영이 생각이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어 드라마가 앞으로 더 잘될 것 같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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