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 밀린 '프레지던트', 민심 잃고 휘청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1.14 08: 00

 '대통령' 최수종이 후배들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경쟁작 SBS '싸인'과 MBC '마이 프린세스'(이하 마프)의 기세에 눌려 동시간대 꼴찌를 면치 못하는 중이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최수종 주연의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는 전국기준 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1위는 20.9%의 시청률을 올린 송승헌-김태희 주연의 '마프', 뒤를 이어 박신양-김아중이 출연하는 SBS '싸인'이 14.8%를 기록했다.
이로써 '프레지던트'는 이제 갓 방송 2주차인 후발주자 '마프'와 '싸인'에게 완패한 모습이다. 김태희나 송승헌, 박신양과 김아중에 비하면 대선배이자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하던 최수종의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할 성적표다. 그것도 홀로 한 자릿수 시청률이라니 20%에 들어선 '마프'나 15%선에 근접한 '싸인'을 상대로 추격전을 펼치기도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간 '프레지던트'는 리얼 정치극을 표방하며 중장년층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싸인'과 '마프'는 젊은 시청자들을 모두 흡수하고도 중장년층의 표까지 획득해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프레지던트'의 매력이 부족했던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그나마 쌓았던 표심까지 잃고 시청자 이탈 현상이 일어나고 말았다.
issu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