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명품'의 MC에서 '붕어빵'을 통해 인간적이고 철없는 예능 캐릭터로 제 2의 활약을 하고 있는 왕종근 아나운서가 루머 때문에 가슴 앓이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왕 아나운서는 15일 방송되는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서 외아들 왕재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루머로 가슴앓이 했던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붕어빵' 출연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왕 아나운서이기 때문에 늦둥이이자 외동아들인 재민군과 더 각별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재민군은 ‘부모님의 나이에 관한’ 주제에 그동안 털어놓지 않았던 가슴앓이를 고백했다.

왕재민은 한때 아빠가 갑자기 살이 빠지자 지금 살고 있는 염창동 일대에 아빠가 암에 걸렸다는 소문이 쫙 퍼졌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느 날은 아빠와 함께 길을 걸어가는데 사람들이 뒤에서 '왕종근씨 암걸려서 얼굴이 찌그러진 것봐'하는 쑥덕거리는 소리를 듣고 속상한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 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꺼내며 그때의 속상했던 마음이 떠오르는 듯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이어 "그때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 속상한 마음에 아빠에게 모든 걸 양보하고 효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평소 '붕어빵'에서 공부는 뒷전에 게임만 하는 아들로 아빠를 속상하게 했던 이야기를 해왔던 재민이 이날은 아빠에 대한 깊은 마음을 보여줘 녹화장 분위기를 숙연케 했다.
하지만 동네에 쫙 퍼졌던 소문의 근원은 따로 있었다. 암에 걸렸다는 소문의 진상, 아들의 속깊은 마음에 왕종근이 무겁게 입을 열었는데 과연 왕종근이 직접 밝히는 소문의 진상은 무엇일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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