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예방의 첫 단계 프리스카(Pre-Scar)
▲붉은 색 흉터단계에서 혈관레이저로 혈관 증식 조절가능해 흉터 최소화
▲흉터자리잡은 후 핀홀법 효과적, 해외피부과학회 발표
누구나 한 두 개쯤은 가지고 있는 흉터. 흉터 전문 연세스타피부과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21명 중 94.2%가 하나 이상의 흉터를 가지고 있었다. 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 원장은 “대부분의 흉터가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한 상처로 인한 것”이라며 “학업, 시간 등의 이유로 상처 발생시 올바른 치료를 하지 못하고 성인이 돼 미용적으로 문제가 생긴 뒤에야 치료에 나서고 있어 고통과 비용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흉터치료는 상처가 생기고 6개월 이후부터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상처가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과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치료만 제대로 해도 흉터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상처 회복과정에서 상처가 아문 뒤 흉터로 완전히 자리잡기 전의 붉은 흉터를 프리스카(Pre-Scar)라고 한다. 이 시기에 혈관레이저를 이용하면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혈관레이저의 일종인 퍼펙타레이저가 사용되는데 상처 부위에 과다한 혈관 증식을 조절하여 흉터를 예방한다. 595nm의 파장을 가지며 파장의 노출 시간이 길어 다른 혈관레이저로 치료가 잘 안 되는 혈관성 질환이나 붉은 흉터에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 혈관레이저치료는 한달 간격으로 3-5회 치료 하게 되고 피부의 재생을 돕고 붉은 기를 없애 흉터를 최소화 한다.
프리스카 이후 흉터가 완전히 자리잡게 되면 ‘핀홀법’(Pinhole)이 효과적이다. 연세스타피부과에서 해외피부과학회 등에 발표한 ‘핀홀법’은 특히 화상흉터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개선 정도가 평균 50~60%이상이다. 핀홀(pinhole)은 ‘바늘구멍’이란 뜻 그대로 레이저를 이용해 흉터부위의 표피부터 진피까지 모공 크기의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고 규칙적으로 뚫어 피부 재생을 유도한다. 화상 흉터의 경우 대부분이 피부 진피까지 손상되었을 뿐 아니라 피부가 딱딱하고 굳어져서 그 두께가 매우 두껍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레이저는 딱딱해진 피부를 뚫고 진피까지 도달하지 못하지만 핀홀법은 가능하며 개선 효과가 크다.
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 원장은 “핀홀 치료는 상처가 아문 뒤 조직이 안정되는 6개월 이후부터가 좋으며, 대개 4~5회 정도의 치료를 받고, 횟수가 많아질수록 만족도는 더 높다”며 “본래 피부로 100%복원되는 것은 아니지만 시술 받은 환자 중 90% 이상이 치료에 만족, 효과적인 흉터 치료법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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