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출신의 화장품 주부모델이 탄생했다. 최고의 피부미인을 뽑는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뷰티 워’의 최종 우승자로 40살의 박은주 씨가 뽑혔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뷰티 워’ 마지막 회에서는 5명의 남은 도전자들이 마지막 미션 ‘CF 퀸이 되어라’를 주제로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최종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이자녹스’ 화장품 광고 모델의 자질을 시험하기 위해 각각 자신의 개성을 살린 CF 광고 촬영에 나섰다.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도전자들의 열연과 흥미로운 화장품 CF 촬영 과정이 더해져 30~44세 여성 시청층에서 최고 시청률 1%를 넘기는 등 호응을 얻었다.
우승을 차지한 박은주 씨는 자궁 내막증 수술을 받은 후 호르몬 치료와 싸우고 있지만 아름다움만은 잃고 싶지 않다며 ‘뷰티 워’의 문을 두드린 참가자다. 오디션 당시 승무원 출신다운 미모와 넘치는 끼를 발휘해 150대 1의 경쟁률을 단번에 뚫었을 뿐 아니라 촬영 내내 긍정적인 자세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날 CF 촬영에서도 그는 사투리 때문에 초반에는 애를 먹었지만 특유의 명랑함으로 끝까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그의 완성된 CF를 본 심사위원들은 “전형적인 화장품 광고가 아닌 톡톡 튀는 매력이 듬뿍 담긴 박은주 씨의 모습에 소비자들이 매료될 것 같다”며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보다 화장법, 표정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 훨씬 어려 보이고 아름다워진 것 같다”고 칭찬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된 심사의 시간이 끝나고 우승자가 호명되는 순간, 박은주 씨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40대에 들어선다는 것이 사실 좀 두려웠다”며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만큼 더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자녹스와 함께하는 피부나이 1/2 프로젝트 ‘뷰티 워’의 우승을 차지한 박은주 씨에게는 이자녹스 화장품 모델로서의 활동 기회와 상금 천만 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뷰티 워’ 마지막 회는 오는 15일 오후 4시 20분, 16일 밤 11시에 스토리온에서 재방송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스토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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