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가 미끄러져 생기는 ‘전방전위증’, 조기치료가 중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1.14 15: 07

운동을 오래 한 사람이라면 ‘전방전위증’을 조심해야겠다. 전방전위증은 척추의 인대가 약해지거나 손상을 입으면 척추가 분리되기 쉬운데, 분리된 부분의 위쪽 뼈가 앞으로 밀려나가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전위증은 나이가 들어도 생길 수 있는데, 노화현상으로 척추를 지지해주는 인대와 근육이 퇴행하게 되면 척추 뼈가 미끄러지기 쉽다. 이러한 척추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전위증을 퇴행성전위증이라고 한다.
전방전위증은 무리한 운동이나 신체 활동으로 허리에 충격이 가는 경우에 잘 생기게 되고, 방치할 경우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요통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4배나 높게 나타나고 있다.

척추전위증 뒤에는 척추분리증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종종 척추분리증과 전방전위증은 특별한 구분 없이 함께 설명하기도 한다. 특히 척추분리증은 운동을 오래한 사람 중에서 나타날 확률이 높은데, 체조나 역기, 골프 등 반복적으로 허리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하면 생길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노메스한의원의 조희찬 원장은 “척추 뼈에는 위에 있는 척추와 연결되는 상관절 돌기와 아래 있는 척추와 연결되는 하관절 돌기가 있는데, 이들 두 돌기 사이의 좁은 부분이 분리되는 것을 척추 분리증이라 한다.”며 “분리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뼈가 비정상적으로 앞으로 밀려나오는 척추 전방전위증으로 발전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노메스한의원에서는 기간과 예후를 정해 치료에 임하는데, 청핵탕과 강근환, 지네 추출물을 이용한 요법, 봉독과 약침을 이용한 면역요법, 추나요법, 물리요법 등으로 치료하며, 치료기간은 3~4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봉침요법은 관절염과 척추디스크 및 각종 동통질환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허리나 무릎,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고 통증을 멎게 한다. 봉침 역시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주사기로 직접 주사하여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특히 추나요법은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치료법이다. 추나요법은 인체에 무해하며 통증도 적어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고, 다양한 디스크 척추 질환에 뛰어난 치료법으로 꼽히고 있다.
추나요법은 손이나, 팔, 다리 등 지체를 이용해 어긋나거나 비뚤어진 골 관절을 바로 잡아 주고, 딱딱하게 뭉치거나 굳어진 근육을 바로 잡아주어, 울체된 기혈을 정상적으로 순환시켜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이 외에도 질병의 원인을 해소해 줌으로써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회복시켜 주거나, 질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척추분리증과 전방전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몸을 구부리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허리근력을 강화시키고 관절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예방습관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 노메스한의원 조희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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