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면 OK' 이장석 대표, "김시진 감독과 재계약 희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1.14 15: 51

"성적에 상관없이 내년에도 있어줬으면 좋겠다".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대표가 김시진(53)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희망했다.
1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 "김시진 감독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내년에도 감독님이 우리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시진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넥센과 맺은 3년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지난 2008년 구단 창단부터 작년까지 3년을 돌아본 이 대표는 김 감독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투자도 없이 성적을 바란다는 것은 염치 없는 일"이라는 이 대표는 "100을 투자해야 한다면 지금까지 5정도 했다고 보면 된다"면서 "이광환 초대 감독 때도 그랬지만 김시진 감독께서도 성적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감사했고 성적에 상관없이 내년에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선수들이 그저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 올해는 6위만 해도 참 좋겠다. 5위면 행복하다"고 웃었다.
한편 이 대표는 "올해는 구단이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면서 "2013년에는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져 우승까지 욕심내겠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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