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미친 존재감’들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케이블 채널 캐치온 측은 ‘제6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오는 2월 6일 밤 10시 녹화 중계 방송한다고 밝혔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에서 수여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의 시상식 중 하나로 16일(미국 현지시간) 개최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영화 ‘킹스 스피치’와 ‘소셜 네트워크’, ‘블랙 스완’, ‘더 파이터’, ‘인셉션’ 등 총 5개 작품이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올해 최다부문 후보작 ‘킹스 스피치’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의 부친인 조지 6세가 말더듬증이라는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전 국민이 사랑하는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코믹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콜린 퍼스), 남우조연상(제프리 러시), 여우조연상(헬레나 본햄 카터), 감독상(톰 후퍼), 각본상(데이비드 세이들러), 음악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킹스 스피치’의 강력한 경쟁작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소셜 네트워크’가 거론된다. 페이스북 창업자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 마크 주커버그의 실화를 그렸다. 최근 미국 내 비평가협회상을 독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는데 골든 글로브에서는 최우수 작품상 뿐 아니라 감독상(데이비드 핀처), 남우주연상(제시 아이젠버그), 남우조연상(앤드류 가필드), 각본상(아론 소킨),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킹스 스피치’와의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남녀 주인공이 남·여우주연상을 공동수상 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블루 발렌타인’의 라이언 고슬링과 미쉘 윌리엄스는 각각 드라마부문 남·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러브&드럭스’의 제이크 질렌할과 앤 헤서웨이, ‘투어리스트’의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 커플은 코미디-뮤지컬 부문에서 남·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캐치온 관계자는 “이번에 캐치온에서 독점으로 녹화 중계 방송하는 ‘제 6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통해 안방에서 편안히 세계 영화계 별들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캐치온은 앞으로도 해외의 유명 영화제와 콘서트 등 프리미엄 콘텐트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캐치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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