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을 앞세운 KT가 실책으로 자멸한 인삼공사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창진 감독이 이끈 KT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박상오가 15점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인삼공사에 94-74로 승리했다.

23승(8패)쨰를 올린 KT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전자랜드에 반 경기 차 앞서며 5연승으로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T는 2009년 11월 1일부터 인삼공사를 상대로 10연승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또한 전신인 나산 플라망스 당시 세운 역대 원정경기 최다연승인 8연승과 동률을 이뤘다.
KT는 박상오(15점), 찰스 로드(17점), 조동현(10점), 윤여권(11점)이 10점 이상 넣으며 경기를 완승으로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지난 전자랜드전에 이어 또 다시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패했다.
승부는 전반전에 결정됐다.인삼공사는 선발 출전한 제프 베럼이 1쿼터에서만 실책 4개를 범하며 골밑서 제몫을 다하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인삼공사는 1쿼터 1분을 남기고 15-20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2분 52초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15-34까지 뒤졌다.
인삼공사는 전반서만 11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KT는 상대의 실책을 빠른 공격으로 연결해 노마크 3점슛과 레이업으로 연결하며 확률 높은 슈팅 성공률을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KT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제대로 수비하지 못하며 전반에만 상대에게 56점을 허용하며 25점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인삼공사는 3쿼터서 데이빗 사이먼이 8점, 박성훈이 7점을 넣으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KT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KT는 벤치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후반전을 여유있게 운영했다.
ball@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