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이 종영을 앞두고 있다.
'시크릿가든'은 드라마 내용은 물론 패션, 대사 등 다양한 측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드라마의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시크릿가든' 속 패션이 거리에 넘쳐났고 배우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기도 했다. 주연배우 하지원과 현빈이 펼쳐내는 환상적인 연기 호흡은 연일 화제가 됐고 신우철 PD의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영상, 김은숙 작가의 위트 넘치는 대사들은 많은 패러디 물을 낳았다.
이 같은 관심은 시청률 30% 돌파라는 성적표에서도 눈에 띄게 드러났다. 결말에 대한 유례없는 관심 또한 뜨거웠다.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가 얼마나 큰 파급력을 마치는지를 실감케 만든 '시크릿가든' 열풍이었다.
◆ ‘시크릿가든폐인’ 대거 양성!
‘시크릿가든’은 라임(하지원)과 주원(현빈)의 영혼 체인지, 이들의 깊어지는 사랑 등 기존의 로맨틱 코믹 멜로물과는 전혀 다른 흥미로운 스토리와 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연기자들의 힘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이와 관련 ‘시가폐인’ 즉 ‘시크릿가든 폐인’ 이 탄생했고 이들의 뜨거운 관심은 드라마가 방송이 되는 내내 이어졌다.
◆ 다시 시작된 ‘~앓이’ 열풍! ‘주원앓이’
‘시크릿가든’이 ‘~앓이’ 열풍을 재 점화시켰다. 바로 ‘시크릿가든’의 남자주인공이자 ‘까도남(까칠하고 도도한 남자)’ 연기를 완벽하게 선보이고 있는 현빈이 그 주인공이다. ‘시크릿가든’에서 럭셔리 재벌 상속남이자 백화점 CEO인 주원역할을 맡은 현빈은 라임에게 펼쳐내는 독특한 대화체와 사랑법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대한민국 여심(女心)을 ‘주원앓이’에 빠져들게 했다. 현빈은 최근 해병대까지 자원입대한 사실이 알려지며 '현빈앓이'를 더 깊게 만들었다.
◆ 현빈의 반짝이 트레이닝복
‘시크릿가든’ 첫 회가 방송되자마자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현빈의 블링블링한 블루 트레이닝복. 현빈은 이 화려한 스팽글 무늬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와 "이탈리아에서 40년 동안 트레이닝복만 만든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옷"이라고 각별한 애착을 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로 인해 명품 트레이닝복 제 2, 3, 4탄까지 등장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차도남’을 뛰어넘는 ‘까도남’ 열풍
‘시크릿가든’에서 단연 돋보이는 캐릭터는 현빈이 맡은 럭셔리한 재벌 상속남이자 백화점 CEO인 주원이다. 건방지고 예의 없지만 완벽한 외모를 가진, 세상에 모든 것을 다가져서 부러울 게 없는 이 재벌 상속남은 한때 매력남을 일컫는 고유명사로 지칭되기까지 한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을 뛰어넘어 ‘까칠하고 도도한 남자’라는 ‘까도남’ 타이틀을 급부상하게 만들었다.
◆연인들을 설레게 한 달콤 명대사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한 명대사도 가득했다.
"나한테는 이 여자가 김태희고 전도연입니다""길라임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너무 이상하니까 난 그런 댁이 얼떨떨하고 신기해. 그래서 나는 지금 딱 미친 놈이야""이봐 이봐. 이러니 내가 안 반해?""내가 인어공주가 돼 그 쪽 옆에 없는 듯이 있다가 거품처럼 사라져줄게""그 정도면 우리 함께 있는 걸로 치자" 등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달달한 대사들이 연인들이라면 꼭 한번쯤 따라해보고 싶게 했다.
happy@osen.co.kr
<사진>화앤담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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