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길 해설위원, "실점 상황은 정성룡의 판단 미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1.15 00: 40

"실점 상황은 정성룡의 판단 미스였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이 14일(이하 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경기장서 열린 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조별예선 C조 2차전 1-1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조광래호는 전반 24분 정성룡의 골킥으로 시작된 공격을 구자철이 선제골로 연결했지만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일 제디낙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오늘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은 전반적으로 훌륭했다. 그래서 더욱 실점 장면이 아쉽다. 실점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실점 상황은 정성룡의 판단 미스였다"고 지적했다.
김대길 해설위원이 실점에 안타까움을 드러낸 까닭은 C조 1위로 진출해야 8강에서 만만치 않은 이란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호주전 무승부로 인도와 최종전에서 다득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대길 해설위원은 "8강 진출은 성공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8강 진출도 2위가 아닌 1위로 해결해야 한다. 결국 인도전에서 다득점을 해야 한다. 호주보다 빠른 우리가 골 결정력만 가다듬으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대길 해설위원은 5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조광래호가 체력 관리에도 신경을 쓸 것을 주문했다.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조광래호가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1달 가량 체류하는데 이 경우 심각한 체력 저하를 보일 수 있다는 의미였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오늘 호주전에서 전반과 달리 후반전에 심각한 체력 저하를 보였다. 대회 초반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준결승,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도하=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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