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 "호주선수 왜 퇴장 안시켰나" 불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1.15 00: 45

"사샤의 두 번째 거친 파울은 옐로 카드를 줘도 문제가 없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컵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경기장서 열린 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조별예선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구자철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 리그 전적에서 호주와 같은 1승 1무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B조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3차전 상대인 인도와 경기 결과와 호주-바레인전의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경기 후 만난 조광래 감독은 "오늘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방에서 수비까지 모두 내가 지휘한 대로 잘 움직였다"며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호주가 전력이 좋았는데도 좋은 경기를 했다"며 "다만 후반에 상대가 거칠게 나오면서 좀 흔들린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앞으로 충분히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거친 수비를 보인 사샤에 대해서는 "사샤의 두 번째 거친 파울은 옐로 카드를 줘도 문제가 없었다"며 경고 누적으로 인해 퇴장을 당해도 할 말이 없었던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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