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의 게임시장은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많은 기대작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은 '두 말 하면 입 아픈' 그것임에 틀림이 없다. 굵직한 대작들의 등장과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은 게이머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정도. 게임업계에서도 업계의 중흥의 바람기를 희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굵직한 대작들만이 '대박'을 터뜨리지는 않는다. 기대받지 못하고 주목 받지 못한 쪽에서도 '조용히' 대박이 터진다. 대작 게임들 뿐만 아니라 준척급 게임들 역시 '소리 없는 대박'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과연 2011년 준척급 대박 게임은 등장할 것인가.
지난 지스타 2010을 통해 공개된 다양한 게임들은 거의 대부분 겨울시장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엠게임 리듬액션 게임인 '리듬앤파라다이스'. 10대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유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앨리샤'가 2011년 상반기 게임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숨겨진 진주.

'열혈강호 온라인'을 만든 KRG소프트의 '리듬앤파라다이스'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다양한 게임모드 테스트로 파이널 리허설 테스트를 진행했다.
지스타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1020 세대에 인기가 높은 아이유를 모델로 기용한 '앨리샤'도 의외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게임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승마 레이싱 온라인 게임이라는 독특한 장르와 상당한 완성도로 유저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도 '앨리샤'를 준척급 게임 중 대박 가능성이 있는 게임으로 꼽고 있다.
20일 사전공개 서비스를 진행하는 라이브플렉스 MMORPG '드라고나 온라인'도 주식거래 시스템을 추가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핵심 타켓층이 20대 후반에서 30대 남성인 '드라고나'는 실제 주식 상황과 게임 내 주식 아이템의 가격이 연동된다는 것이 또 다른 게임의 흥미요소다.
재기를 노리는 그라비티의 '해브온라인'의 선전도 기대된다. 피규어 전쟁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제닥돼 깜찍한 캐릭터가 매력이며 전투 도중 실시간으로 교체 가능한 각종 무기를 즐길 수 있다. FPS게임이 가지고 있는 무거움 대신 쉽고 가벼운 게임성으로 틈새 시장을 노린다.
이밖에 윈디소프트 MORPG '러스티하츠'도 독특한 매력으로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다. 독특한 그래픽과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 대작 게임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색게임들도 개성을 인정받고 선전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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