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없는 깨끗한 피부, 차도남과 차도녀에게 필수조건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1.15 14: 12

[명옥헌 한방칼럼] '노래하는 바비인형' ‘얼짱출신’ 이라는 수식어를 늘 달고 다니는 가수 겸 탤런트 K씨. 지난달 일간지 인터뷰 자리에서 본인은 타고난 피부미인이 아니라고 말했다. 학창시절 사춘기 여드름, 특히 좁쌀여드름이 이마에 많이 생겨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지저분한 여드름을 보이느니 항상 석고 팩을 이마에 붙이고 다닐 정도였다. 그러나 사춘기가 지나면서 여드름이 덜 생기고,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여 피부를 관리한 결과, 지금은 고화질 브라운관에서도 맑은 피부를 선보이고 있다.
 
여드름은 대부분 내부적인 요인과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생겨나

그렇다면 피부미인조차 제거하기 힘들었다는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완치가 될 수 있을까? 여드름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어 여드름 피부에 맞는 피부 관리를 해주는 것이 관건이다. 여드름의 주된 원인으로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작용, 유전적인 요인, 모낭에 세균 증식, 수면부족, 생리, 스트레스, 음주와 과식으로 인한 잘못된 식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과도한 피지분비로 인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사춘기 청소년은 호르몬 양의 상승 때문에 피부에 있는 피지선의 분비가 더 촉진된다. 여드름 초기에는 주로 이마와 볼 주위에 우윳빛의 좁쌀 같은 것이 생긴다. 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제거를 잘못했을 경우 세균에 의해 붉게 변하는 구진 상태를 만들거나 노랗게 변하는 화농성 여드름으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화농성 여드름은 치료가 끝난 후에도 피부에 흉한 여드름 자국과 흉터를 남길 수 있다.
나무뿌리가 튼튼하지 못하면 나뭇잎과 열매가 싱싱하게 자라지 못한다. 즉, 피지분비를 원활히 하지 못하게 하는 1차적인 내부요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여드름이 좋아졌다가도 수시로 재발할 수밖에 없다. 치료 시 피부 표면으로 올라온 여드름을 당장 보이지 않게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 환자의 체질과 원인에 맞는 치료가 먼저 시행되어야 한다.
안전한 한방치료로 여드름은 물론 체내이상까지 한방에 해결
이에 한방에서는 여드름의 형태, 분포에 따라 개개인에 따른 맞춤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한약으로는 내부의 화를 다스리면서 장기의 이상을 바로 잡는다. 침으로는 기혈점을 자극하여 막힌 부위를 뚫어주어, 잘못된 기혈순환이 원활하게 되도록 돕는다. 여드름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오장육부까지 건강해질 수 있다.
최근에는 남자연예인들을 중심으로 ‘동안남’ ‘차도남’ 열풍이 거세다. 남성도 피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관리실을 찾는 이가 급증하였으며, 화장품 매장에는 남성전용 메이크업 화장품이 판매되고 있다. 피부미인이 진정한 미인이라는 말이 있듯이 피부미남이 대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남녀노소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원한다.
이처럼 여드름 없는 깨끗한 피부가 사회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요소가 된다면, 더 이상 여드름을 방치하지 않는 편이 좋다. 여드름 치료시기를 미루면 미룰수록 ‘난치성 여드름’으로 발전하여 더욱 치료가 어려워지기 마련이다. 피부 전문의의 진단 하에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생활습관은 개선하는 것이 여드름을 제거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글 : 명옥헌한의원 청담점 김진형 원장]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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