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첫 3연승, '질식수비' 대결서 동부 격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1.15 16: 51

울산 모비스가 원주 동부와 질식 수비 대결서 힘겨운 승리를 챙기며 시즌 3연승을 질주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모비스는 15일 오후 원주 치악체육관서 열린 동부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서 경기 내내 팽팽한 수비 대결을 펼친 끝에 57-56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비스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10승 21패를 기록하며 7위 SK와 승차를 2경기 반으로 좁혔다.

3쿼터서 1점 차까지 추격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한 동부는 모비스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종료 3.4초 전에 박종천이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따냈다.
예상과 달리 양 팀은 1쿼터부터 접전을 펼쳤다. 모비스가 높이서 밀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 모비스는 김종근(6점)과 박종천(4점)이 공격의 선봉장에 서서 15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동부는 로드 벤슨이 10득점 3블록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황진원(5점)이 지원하며 17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에 들어 모비스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동부의 질식 수비를 뚫고 양동근이 6득점, 송창용이 5득점을 올리며 총 18득점을 기록한 것. 반면 동부는 모비스의 강한 압박에 당황, 9득점에 그치며 26-33으로 전반을 마쳤다.
동부의 저력은 3쿼터에 나오기 시작했다. 동부 특유의 질식 수비가 발동하며 모비스의 공격을 연속적으로 차단하는 데 성공, 모비스의 득점을 12점으로 봉쇄한 것. 그러면서 분위기는 동부로 흘러갔고 벤슨과 윤호영이 각각 8득점에 성공하며 총 18득점을 기록, 3쿼터 종 때 44-45로 1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동부는 4쿼터에 기어코 역전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모비스를 향해 미소지었다. 1점차로 지고있던 모비스는 종료 3.4초 전에 박종천이 역전 슛을 성공시켜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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