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전 3연패' 김호철, "삼성화재 컴플렉스가 문제"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1.15 17: 01

"기량이나 체력의 문제는 아니다. 심리적인 부분에서 삼성화재에 주눅이 드는 것이 문제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이 15일 낮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8-25 23-25)으로 패한 뒤 꺼낸 얘기다.
김호철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유독 삼성화재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답답한 모습이었다.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2위를 질주하고 있는 반면 삼성화재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 속에 창단 첫 4연패에 빠진 터였다.

김호철 감독은 이런 현상에 대해 "삼성화재 컴플렉스"라고 진단하면서 "다른 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것처럼 선수들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오늘도 중요한 순간에 실책에 흔들렸다.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호철 감독은 삼성화재전 패인 중 하나였던 소토의 부진에 대해 "발목 인대가 좋지 않다. 점프를 하면 통증이 온다. 마음껏 점프를 하지 못하니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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