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삼성화재는 15일 낮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지난 4일 우리캐피탈전 패배로 시작된 4연패를 마감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그 상대가 라이벌 현대캐피탈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승리였다.

신치용 감독은 "현대캐피탈을 이기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 KEPCO45와 경기만 잘 치르면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은 이유였다.
이어 신치용 감독은 "어떤 계기만 마련되면 달라질 것이라 믿었다"면서 "박철우와 가빈 슈미트의 서브 리시브가 얼마나 안정되느냐에 앞으로 성패가 달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치용 감독은 삼성화재가 유독 현대캐피탈에 강한 이유에 대해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집중력이 달라진다는 것을 느낀다. 아무래도 현대캐피탈과 결승전을 6번이나 치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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