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KDB생명 위너스를 물리치고 시즌 7연패에서 탈출했다.
정덕화 감독이 이끄는 국민은행은 15일 오후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KDB생명과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4쿼터 막판 짜릿한 역전에 성공하며 51-4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7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6승 15패를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로 들어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3쿼터에 역전을 허용하며 7점 차 리드를 내준 국민은행은 추격의 의지를 붙태우며 끝까지 추격에 나섰다. 그 결과 종료 1분 38초 전에 박세미가 던진 3점슛으로 49-49에 성공했다. 이후 KDB생명의 공격을 막아낸 데 이어 종료 22초 전에 김영옥이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7연패서 탈출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한 국민은행은 1쿼터부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KDB생명을 압박했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6득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1쿼터 중반부터 종료 직전까지 6분 여 동안 득점에 실패하며 8득점에 그쳤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국민은행은 정선화(6점)을 앞세워 맹공을 펼치며 15득점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2쿼터에 대반격을 펼쳤다. 국민은행은 KDB생명의 공세에 주춤, 선수들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8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KDB생명은 홍현희의 6득점과 이경은의 5득점에 힘입어 총 13득점을 기록하며 21-23, 2점 차로 추격한 채로 전반을 마쳤다.
2쿼터서 분위기를 잡은 KDB생명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동점을 만들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얼마 안있어 역전에 성공했다. 홍현희는 3쿼터에 7득점을 기록하며 KDB생명의 공격을 이끌었고, 막판에 나온 김보미의 잇달은 3점슛은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이에 힘입은 KDB생명은 19득점에 성공하며 40-33으로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격의 의지를 불태워 종료 1분 38초 전 49-4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종료 22초를 남기고 던진 김영옥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W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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