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과 영국 소녀 섀넌이 환상의 화음을 선사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한국이 너무 좋아서 한국에서 살고 싶다던 ‘영국 소녀 섀넌’을 만나기 위해 자리했다. 섀넌은 이전의 ‘스타킹’ 방송에서 3초 만에 눈물을 흘리고 4단 고음을 소화해 내는 놀라운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섀넌은 자신의 멘토를 찾아 다시 한 번 ‘스타킹’을 방문했다.
그녀의 멘토를 자처한 사람은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에서 그야말로 거장이라 불리는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었다. 브래드 리틀은 1997년 이래 브로드웨이, 미국, 아시아 전역에 걸친 오페라의 유령 투어에서 총 2200여회 이상 주인공 팬텀 역으로 공연을 한 명실공이 브로드웨이에서 손꼽히는 거장이다

이날 브래드 리틀은 ‘스타킹’에서 ‘오페라의 유령’의 한 장면뿐만이 아니라 ‘지킬앤하이드’의 명장면, ‘미녀와 야수’의 한 대목을 섀넌과 함께 선보였다. 여기에 더해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천국의 눈물’를 섀넌과 환상의 화음으로 불러 강호동을 비롯해 게스트들의 입을 딱 벌어지게 했다.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으로 ‘스타킹’을 다시 찾은 섀넌은 브래드 리틀이 “Sing for me”를 외칠 때마다 점점 더 고음으로 올라가는 소름 돋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섀넌은 “이렇게 대단한 분과 무대에 서서 너무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브래드 리틀은 “섀넌이 나오는 방송을 봤다.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크리스틴은 높은 음역뿐만 아니라 탁월한 연기력을 갖추고 있다. 꼭 브로드웨이에서 크리스틴 역을 멋지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브래드 리틀은 “‘천국의 눈물’ 공연차 한국에 머무르고 있어서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계속 섀넌에게 노래와 관련해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다. 브로드웨이에 돌아가면 많은 관계자들에게 섀넌을 추천할 것이다”고 전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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