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하얀 거탑'을 패러디하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15일 '무도'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MBC '무한도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타인의 삶' 특집이 공개됐다.

'타인의 삶'은 '무한도전' 멤버와 동갑내기 시청자가 하루 동안 인생의 모든 것을 바꿔서 살아보는 프로젝트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학력, 직업, 국적 불문으로 다양한 신청사연을 받은 결과, 437:1의 경쟁률을 뚫고 이뤄낸 기적 같은 만남의 주인공은 '무한도전'의 맏형 박명수와 인생 체인지에 도전하게 된 마흔 두 살 동갑내기 '재활의학과 의사'이다.
박명수와 재활의학과 의사는 촬영 전 미팅을 통해 가족과 직장동료 등 주변인들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주의해야 할 점들을 서로 귀띔해주며 본격적인 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상대의 삶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화제작 '시크릿가든'의 음악이 흘러나오며 영혼이 체인지되는 척 CG까지 동원돼 웃음을 유발했다.
평소와 달리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없이 이른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했던 박명수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의사 가운을 입고 의학용어로 진행되는 회의 참석은 물론 회진, 외래진료, 대학 강의 스케줄 등을 소화하며 '의사 박명수'로 변신할려고 발버둥쳤다.
이 과정이 김명민 주연의 '하얀거탑'을 패러디한 '하얀거성'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편집돼 웃음을 유발했다.
박명수는 의학전문용어가 난무하는 회의에서 '안드로메다'에 온듯 멍하게 있거나, 회진시간에 환자에게 "완쾌하세요"라는 진단을 내리는 등 평소답지 않게 버벅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냥 던진 '잠은 잘 주무시냐'는 질문으로 환자의 상태 파악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13살 예진이라는 환자와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명수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과 함께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하게 된 '일일 박명수'는 과거 '무한도전' 멤버들이 도전했던 추억의 미션을 함께 했다.
제작진은 '일일 박명수'를 위해 '무한도전 CLASSIC 일일 체험코스'를 준비. '일일 박명수'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혹독한 예능신고식을 치렀다. 그 과정에서 '일일 박명수'의 손발 오글거리는 박명수 흉내가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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