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이 극중에서 처럼 실제로 현빈과 내기를 해서 이긴다면 무엇을 달라고 하겠느냐는 물음에 '코'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윤상현은 15일 오후 8시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린 '시크릿가든' OST 콘서트에 참석해 2000여명의 팬들과 드라마 이야기를 나눴다.
'눈물자리'를 부르며 무대 위에 등장한 윤상현은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으로 환호성을 자아냈다.

현빈과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에는 '극중 오스카(윤상현)는 주원(현빈)과 내기를 해서 이긴 후 라임(하지원)을 달라고 하는데 실제라면 무엇을 달라고 하겠느냐'는 물음에 "코를 달라고 하겠다. 현빈씨 코 정말 잘생기지 않았나"고 말했다.
이에 현빈은 반대로 자신이 이긴다면 "윤상현 형의 성격을 달라고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실제 극중 맡은 캐릭터와 성격이 얼마나 비슷하냐는 질문에도 솔직한 답을 내놨다. 현빈은 "한 50프로 정도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윤상현은 "내가 본 봐로는 현빈씨는 진지하고 항상 생각하고 있고 항상 연구하고 있다. 나도 촬영장에서 스태프들을 재미있게 하고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고 그러지 말고 촬영장에 가서 연구를 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짓게 했다.
또 한류가수 오스카를 소화하기 힘들지 않았느냐고 묻자 윤상현은 "가수 역할을 꼭 하고 싶었지만 나이 먹고 댄스 가수 역할을 하려니 정말 힘들었다. 가수 역 꼭 하고 싶다는 말이 후회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윤상현은 "이 드라마 끝나면 한 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공허함을 느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크릿가든'은 16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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