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학, "이라크 이겨 승점 3점 꼭 따겠다"

"이라크전서 승리해 승점 3점을 꼭 따겠다".

이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밤 도하 카타르 스포츠클럽 경기장서 열린 북한과 아시안컵 카타르 2011 D조 2차전서 후반 카림 안사리 파드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2승으로 잔여 경기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하고 8강에 올랐다.

북한은 1무 1패로 승점 1점을 기록, 이라크와 3차전서 무조건 승리하고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이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날 경기장을 빠져 나가던 안영학(가시와)은 경기 결과에 대해 무척이나 아쉬워했다. 이란이라는 상대에 대한 압박감도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

안영학은 "열심히 했지만 아쉽다.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 후반 집중력이 떨어졌다. 이라크전이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지난 UAE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후 강호 이란과 경기서 패한 북한은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 마지막 경기를 펼치게 된다.

안영학은 "대표팀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지만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면서 "이라크전서 꼭 승점 3점을 따내 8강 진출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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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