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이라크, 천신만고 끝에 UAE 꺾고 첫 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16 03: 37

'디펜딩 챔프' 이라크가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챙겼다.
이라크와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아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AFC 아시안컵 본선 D조 UAE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상대 수비수 왈리드 아바스의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라크는 1승 1패를 기록, D조 2위로 올라서면서 8강행 가능성을 높인 반면 UAE는 1무1패가 된 데다 마지막 경기가 2연승 중인 이란과 경기라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이라크는 북한과 비기기만 해도 UAE가 이란을 이겨 동률이 되더라도 상대전적에서 앞서 8강에 오를 수 있다.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가운데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갈렸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전력을 가지고 이라크와 치열한 경기를 펼쳤던 UAE는 단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승리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후반 인저리 타임 때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유누스 마흐무드가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UAE 수비수 아바스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간 것. 이라크로선 벼랑 끝에서 일궈낸 기적같은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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