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유일한 연봉 미계약자 외야수 이용규(26)와 계약에 합의하면서 2011년도 연봉 재계약을 모두 마쳤다.
KIA는 16일 지난 시즌 1억 6000만 원에서 25%(4000만 원)가 오른 2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발표했다.
이용규는 지난 시즌 129경기에 출장, 145안타(최다안타 5위) 3홈런 51타점 25도루 포함 3할7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KIA 타자 고과 2위였다.

이용규는 재계약을 마친 후 "연봉 재계약을 미루면서까지 전지훈련에 빠지고 싶지 않았다.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에 전념하겠다"며 "이번 캠프에서 기량을 더욱 끌어 올려 올 시즌에 좋은 성적을 기록해 내년 연봉 계약에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용규는 "그동안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팬들에게 미안했다"며 "지난해보다 더 나은 올해를 만들어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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