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현빈, "평생 길라임의 남자로 살겠다"...폭풍 고백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1.16 08: 28

기억이 다시 돌아온 현빈과 하지원의 폭풍 러브라인과 윤상현-김사랑의 티격태격 사랑 행보가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얻었다.
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은 전국 시청률 33.0%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1살 이후 13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렸던 주원(현빈)이 다시 기억을 되찾게 되면서 라임(하지원)과 운명 같은 애절한 사랑을 다시 시작하게 되는 장면이 담겨졌다.
21살 때 이후의 기억을 잃은 주원은 라임과 계속 함께 하면서 조금씩 기억을 되살리게 됐고 서재에서 인어공주 마지막 부분을 수정해 놓은 자신의 글씨체를 보면서 라임과 사랑했던 기억을 완전히 되찾게 됐다.
이와 함께 주원은 엘리베이터 사고 후유증으로 그동안 기억하지 못했던 엘리베이터 사고 전 후의 상황까지 모두 기억해냈다. 엘리베이터 사고 도중 일어났던 라임 아버지와의 대화 내용들, 라임 아버지가 순직한 후 장례식장에서 봤던 소녀의 얼굴이 라임이었던 것까지 기억해내게 된 것이다.
주원은 라임을 찾아가 기억이 돌아온 것을 알려주며 엘리베이터에서 라임 아버지가 남겼던 마지막 유언인 “우리 딸한테 일찍 못가서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아빠가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전해줘”라는 말을 라임에게 전해주며 아버지 생각에 절절하게 눈물 흘리는 라임을 꼭 껴안았다.
이어 두 사람은 라임 아버지 납골당에 찾아가게 됐고 주원은 라임 아버지의 사진 앞에서 “따님이 참 훌륭하게 잘 컸습니다. 저 같은 놈에게 주시긴 아까우시겠지만 따님 저 주시면 평생 이 여자의 남자로, 길라임의 남자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라며 앞으로 라임과의 행복한 앞날을 다짐했다.
시청자들은 “현빈이 하지원의 손을 잡으며 돌아가신 라임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들은 놓을 수 없는 운명의 끈이고 정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과 다시 사랑하기까지 너무 힘들었던 하지원과 현빈이 정말 마지막에는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다”며 두 사람의 사랑에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또 과거에 대해 잊고 조금씩 서로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가기 시작한 오스카(윤상현)와 슬(김사랑)도 여전히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 대해 사랑을 회복해가는 모습을 드러냈다. 오스카는 슬과 함께 사람이 붐비는 시내 길거리에서 당당하게 손을 잡으며 걸어 다니는가 하면, 불평하는 고등학생 팬에게 “오빠 이제 사랑하게 좀 두세요”라며 당당하게 슬을 사랑하고 있음을 밝혀 슬의 눈시울을 뜨거워지게 했다. 슬 또한 결혼을 반대하는 오스카의 엄마 연홍(김지숙)과 만나 서슬 퍼런 코믹 술 맞짱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엔딩부분에서는 자신에게 라임에 대해 거짓말을 했던 분홍(박준금)을 찾아간 주원이 “엄마가 늘 옳진 않았지만 옳지 않은 순간에도 엄만 늘 자존심 있고 멋지셨어요. 근데 이번 일로 엄마는 자존심도 잃고 저도 잃으셨어요”라고 강건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래서 이제 엄마 아들로 안 살려고요. 엄마 아들로 삼십사년 살았으니 이제 남은 생은 그 여자 남편으로 살겠습니다”라고 선전포고를 던지며 라임에 대한 사랑을 결혼으로 펼쳐나갈 것임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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