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빠졌음에도 소속팀 함부르크 SV는 그 공백을 잘 메우며 2연승을 질주, 리그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함부르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벨틴스 아레나서 열린 샬케 04와 2010-2011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서 루드 반 니스텔로이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함부르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시즌 전적 8승 3무 7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했다. 최근 리그 2연승, 친선 경기까지 포함하면 4연승으로 후반기 돌풍을 예고했다.

이날 대결은 옛 레알 마드리드에서 동료였던 반 니스텔로이와 라울의 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양 팀이 승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각 최전방 공격수들은 무조건 골을 터트려야 한다는 임무 때문에 더욱 흥미 진진했다.
그 결과 양 팀 스트라이커 대결에서 반 니스텔로이가 승리함과 동시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 드멜이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반 니스텔로이가 밀어 넣은 것. 선제골이자 결승골이었다.
반 니스텔로이가 활약을 했지만 라울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또한 샬케는 아시안컵에 차출된 우치다 아쓰토의 오른쪽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경기 내내 함부르크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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