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SBS ‘시크릿가든’이 가요계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음원차트를 휩쓰는가 하면, 여러 톱가수들이 열혈팬을 자처하면서 ‘시크릿가든’ 관련 이슈가 가요계에도 넘쳐나고 있다.
최근 가요프로그램 현장에서 단연 이슈는 바로 ‘시크릿가든’. 백지영과 김범수의 OST에 이어 현빈이 직접 부른 ‘그 남자’ 음원이 차트 1위를 휩쓸면서, 가요관계자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드라마가 뜨면 OST가 상위권에 랭크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지만, ‘시크릿가든’은 여러 음원이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면서 가요계를 긴장케 하고 있다. 특히 ‘주원앓이’가 장기화될 전망이라, 현빈이 직접 부른 ‘그 남자’가 얼만큼의 후폭풍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높다.
한 가요관계자는 “지난해 연예계의 모든 이슈는 아이돌이 선점하다시피 했는데, ‘시크릿가든’으로 인해 ‘대세’가 드라마로 옮겨간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같은 대세를 등에 업은 OST가 드라마 종영을 기점으로 어떤 양상을 보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정작 가수들은 ‘시크릿가든’에 푹 빠졌다. 이 드라마로 인해 그동안 메말랐던 감성을 되찾았다는 가수부터, 극중 대사를 하나 하나 연습 중이라는 가수까지 가지각색이다.
현재 4집 작업 중인 브아걸의 제아는 “오랫동안 솔로였는데, ‘시크릿가든’을 본 이후로 감성이 매우 풍부해졌다”면서 “덕분에 곡도 잘 써지고 녹음도 잘 된다. ‘시크릿가든’이 끝나면 어떻게 사나 걱정이 될 정도”라고 웃으며 말했다.
‘시크릿가든’과 비슷한 그룹명에, 음원 발표까지 비슷한 시기에 겹쳐 꽤 큰 손해를 보고 있는 시크릿도 정작 멤버들은 ‘시크릿가든’의 열성팬이다. 시크릿 멤버들은 “컴백 때문에 바쁘긴 하지만 방송을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다”면서 “특히 길라임에 빙의돼, 극중 대사도 다 따라한다”고 말했다.
보아와 세븐은 방송이 끝나면 트위터를 하느라 바쁘다. 세븐은 지난 8일 ‘시크릿가든’ 방송이 끝난 후 “이불을 깨물고 울었다”며 시청소감을 남겼다. 보아도 “너무 슬프다”며 맞장구를 쳤다. 친한 사이인 두 사람은 극중 인상 깊었던 장면과 웃긴 설정 등을 언급하며 한동안 ‘시크릿가든’ 관련 이야기로 트위터를 장식했다.
이외에도 백지영, 아이비, 린 등이 트위터를 통해 격렬한 시청 소감을 남기며, ‘시크릿가든’ 열성팬임을 공개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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