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이경규-김태원-김국진, '폐기종' 판정 충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1.16 18: 21

'남자의 자격'의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이 '폐기종' 판정을 받아 충격을 안겨줬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암이라는 제목으로 멤버들이 암 검사에 나서는 모습을 담았다.
맴버들은 국립암센터에서 검진을 받는다는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이른 아침에 병원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멤버들은 잔뜩 긴장한 모습들을 보이며 '혹시, 만약'이라는 가상 상황을 펼쳐보였다. 지난 1년간의 모습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만약이라도 무언가 발견이 되면 제작진이 해당 멤버에게만 몰래 알려주기로 한 가운데, 이경규와 김국진 등은 오랜 흡연 때문에 폐질환을 우려했고, 이윤석은 가족력이 있는 간암과 평소 좋지 않은 장을 걱정했다.
폐암 검사(폐기능 검사, 저선량 흉부CT)에 들어간 멤버들. 특히 20~30여년간 흡연을 한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는 어느 때보다도 초조해했다. 김국진은 스트레스에 진짜로 폐가 답답한 느낌을 갖기도 했다. 이들은 담배만 끊어도 10년을 더 살 수 있다는 '절대 금연 필요성'의 강의를 들었다. 2007년 폐암 말기 판정에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이를 이겨낸 인물을 만나 금연의 중요성에 대해 듣기도 했다. 
떨리는 폐검사 결과 시간. 이윤석은 아주 깨끗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윤형빈의 폐도 아직 청춘이었다. 이정진은 이상이 보였지만, 걱정할 정도의 이상소견은 아니었다. 폐렴이나 결핵을 앓은 후의 상처로 보였다.
30여년간 담배를 핀 이경규는 폐 CT에서 흡연, 공기오염 등으로 등인한 증 상태인 폐기종 증세가 발견됐다.
27년 동안 하루 한갑반을 흡연한 김태원 역시 폐기종이 있는데, 이경규보다 좀 더 심한 편이었다.
가장 걱정을 했던 김국진 역시 폐기종이 발견됐다. 폐 전체에 상당히 퍼진 상태. 생각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었다. 치료 보다도 예방이 현저히 필요한 단계다. 무엇보다도 금연이 절실한 상황. 이경규는 30년간 함께 했던 담배 끊기에 도전했고, 금연 13일째를 넘겼다.
한편 2주 후에는 '간암 특집'이 방송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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