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끝' 허재,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1.16 20: 31

"아깝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하겠다".
전주 KCC의 연승행진이 또 다시 부산 KT에 의해 중지됐다. KCC는 1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1-96으로 석패했다. 올 시즌 프로농구 최다인 7연승이 좌절됐다. 지난달 29일 전주에서 벌어진 KT와 시즌 3차전서도 7연승에 실패했던 터라 더욱 뼈아픈 패배였다.
허재 감독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허 감독은 "경기를 잘했는데 리바운드 몇 개를 놓쳐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아쉬워 했다. 제스퍼 존슨에게 무려 46점을 내준 게 치명타였다. 허 감독은 "존슨에게 득점을 너무 많이 줬다. 크리스 다니엘스의 외곽 수비와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서울 삼성전에서 발목을 다친 포인트가드 전태풍도 이날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32분9초를 뛰며 어시스트 7개를 배달했지만 득점은 9점에 그쳤다. 허 감독은 "발목에 통증이 있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아깝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임하겠다"며 연승에 대한 미련을 던져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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