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의 올 시즌 화두는 '일념통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1.17 07: 22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조성환(35)이 올 시즌 화두를 일념통천(一念通天)으로 정했다. 일념통천은 온 마음을 기울이면 하늘을 감동시킨다는 뜻. 2008년부터 3년간 롯데 주장으로 활동했던 조성환이 4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조성환은 '절친' 홍성흔(34, 외야수)에게 주장 완장을 넘긴 뒤 "고참으로서 팀을 위해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2008년부터 3년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힘없이 무너졌다. "우승은 선수들이 이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던 조성환은 올 시즌 일념통천의 자세로 정상 등극에 이바지할 태세.
데뷔 첫 FA 계약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지난해 타율 3할3푼6리(414타수 139안타) 8홈런 52타점 83득점 8도루로 생애 2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은 조성환은 부상만 입지 않는다면 제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뛰어난 기량 뿐만 아니라 강한 승부 근성은 조성환의 최대 장점이다.

"10년간 선수로 뛰며 한 번도 우승 경험이 없다. 그래서 가면 갈수록 우승이 간절해진다. 내가 보기에도 우리 팀이 강팀이라는게 느껴지는데 그만큼 성적이 나오지 못해 아쉽다. 그래서 우승하고 싶다". 조성환이 온 마음을 기울여 한국시리즈 우승과 FA 대박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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