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상대로 쉬운 팀은 없다".
바레인과 서전을 2-1 승리로 장식하고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린 호주와 경기서 1-1 무승부로 마무리한 조광래호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와크라 스타디움에서 인도전을 앞둔 훈련을 펼쳤다.
이날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를 실시한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튼)은 인도전 필승을 강조했다. 당장 인도전서 승리를 해야 8강행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에 눈 앞에 닥친 상황을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한다는 것.

이청용은 "8강 상대로 쉬운 팀은 없다. 우선 중요한 것은 8강에 진출하는 것이다"라며 "인도전은 다득점이 필요하다. 승리하면 올라가기 때문에 많은 득점을 통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 대해 그는 "오늘은 11명이 함께 움직이는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지면 상대를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다듬었다"고 말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함께 '황금날개'를 구성하고 있는 이청용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찬스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항상 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찬스를 살릴 수 있는 훈련을 펼쳤다. 인도전에 대해서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된다. 선제골을 빨리 터트려 대승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청용은 "감독님께서 공격진에서 골을 넣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시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골을 넣지 못하는 아쉬움에 대해서 설명하신다"고 골을 넣겠다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10bird@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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