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박시후, 드디어 친모 상봉 '폭풍 오열'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1.17 08: 07

'꼬픈남' 박시후가 폭풍오열로 안방극장에 '눈물 쓰나미'를 몰고 올 예정이다.
 
박시후(구용식)는 17일 방송될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 27회 분에서 태어나서 한 번도 만난 적 없었던 친엄마와 30여 년 만에 상봉하게 된다. 뇌종양 수술을 앞두고 있는 친엄마와 극적으로 만나 애끓는 모자의 정을 보여 준다.

지난 26회에서 용식은 아버지 구회장의 도움으로 친어머니가 한국에서 수술을 앞두고 있음을 알게 돼 그 동안 항상 엇갈리는 두 모자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형 용철의 계략에 속아 가짜 엄마를 만나기도 했던 용식은 시청자들의 염원대로 친엄마를 만나 그 동안 쌓아뒀던 그리움과 서러움을 눈물로 쏟아낼 예정이다.
지난 14일 일산의 한 병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박시후는 생애 처음으로 친엄마를 만나게 되는 용식의 두렵고도 가슴 먹먹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 내내 감정연기에 몰입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특히 촬영이 끝난 이후에도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등 감정에 완전히 몰입한 박시후로 인해 촬영장이 한동안 숙연해졌다는 후문. 또 용식의 친모역할로 나오는 중견배우 유혜리 역시 멀리서만 지켜보던 아들을 직접 만나는 엄마의 심정을 절절한 연기로 표현해 스태프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날 촬영장소인 병원에서는 병원 직원들과 환자들이 아픔을 잊고 촬영장에 모여 촬영을 지켜보는 등 ‘역전의 여왕’과 꼬픈남 박시후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했다. 촬영장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이렇게 고생을 하는 줄 몰랐다. 현장에서 지켜보니 배우와 스태프들의 열정까지 느껴져 더 큰 감동이 전해진다" "드라마 시청률 역전 소식에 지켜보던 시청자로서도 기쁜 마음이었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방송을 끝까지 지켜보겠다"며 생생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27회에서는 태희(김남주)와 여진(채정안)의 술대작 맞대결이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 26회에서 용식은 갑자기 냉정해진 태희에게 오해와 상처를 받은 상태여서 구본태희 커플의 향후 향방 또한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제작사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용식이라는 인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어머니와 진정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목말라했던 지난 시절을 헤아려야 할 것"이라며 "드라마 속에 인물들 하나하나가 자신들만의 사연을 가지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모든 이야기가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다. 친모를 만난 용식이 또 어떤 변화를 겪게 될 지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bonbon@osen.co.kr
<사진>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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