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점으로 알아보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17 09: 18

-관절염의 대표적인 두 가지 질환에 대해
일반적으로 관절염이라고 하면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이 대표적이다. 노화에 의한 대표적인 관절염인 퇴행성관절염과 면역체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차이를 명확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 어떻게 다른가?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성의 이상으로 올 수 있는 질환으로 나이에 관계없이 아이에서부터 나이가 든 노인에 이르기까지 어느 연령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반면에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이 나이가 듦에 따라 피부가 주름지고 머리가 쇠고 동맥경화가 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관절 안의 연골이 주름지거나 닳아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퇴행성관절염은 40대 이후 50대 그리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발생률이 높아진다. 그리고 주로 침범하는 관절부위가 서로 조금씩 다른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발가락, 손목, 무릎, 발목 같은 관절에 많이 오지만 퇴행성관절염은 손가락 끝마디, 무릎 혹은 발목, 척추 그 중에서도 요추같은 체중이 실리는 즉 몸무게가 많이 걸리는 관절에 많이 나타난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전문병원인 내미지한의원의 김영진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서로 오인하기 쉽지만, 발병 과정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감별이 필요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는 관절을 많이 사용하여 뼈를 감싸고 있는 연골이 닳아서 관절의 염증이 생깁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인체의 정상적인 면역체계의 이상이 생겨서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30에서 50대에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50세 이상의 노인들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는 퇴행성관절염과 비교하여 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 또한 성별 발생 비율 면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성이 많으나 퇴행성 관절염은 남녀 비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비염증성인 퇴행성관절염에 비하여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성을 띠고 있으며 관절 외의 눈이나 심장, 그리고 폐나 혈관계에도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관절외 증상이 없는 퇴행성관절염과 비교하여 차이가 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관절 증상의 차이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관절에 대칭적으로 발생하게 된다면 퇴행성관절염은 비대칭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류마티스 관절염이 오전에 심하며 오후에 덜한데 비해 퇴행성관절염은 오후가 될수록 더욱 심해진다는데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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