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서 찍은 영화는 대박? '아고라' 흥행 여부에 촉각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1.17 09: 30

2011년 화제의 스펙터클 실화 대작 ‘아고라’의 초대형 로케이션이 화제다. ‘트로이’, ‘글래디에이터’ 탄생지임이 알려지면서 4세기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를 완벽하게 부활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술감독 가이 디아스는 기존 대형 프로젝트 작업의 경험을 살려 많은 자료를 토대로 프로덕션 디자인을 발전시켜나갔다. 이와 함께 영화의 총 연출을 맡았던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은 자신이 직접 정리한 시각적 자료와 건축적 방향을 담은 소책자를 전해 디자인에 많은 도움을 줬다.
특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고대 지식의 보고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거대 전쟁의 발상지인 아고라 광장, 세계 7대 불가사의인 파로스 등대 등 역사 속 핫플레이스를 재현한 초대형 로케이션과 세트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속에서 1600년 전 거대 도시로 부활한 몰타는 장엄하고 화려한 장관이 눈에 띈다. 게다가 이곳이 장엄한 스케일의 서사 대작이 탄생한 장소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고대 트로이의 전쟁실화를 그린 역사 대작 ‘트로이’를 비롯해 중세 대규모 전쟁을 그린 ‘글래디에이터’와 인류 역사를 송두리째 뒤바꿀 거대한 비밀을 다룬 ‘다빈치 코드’ 등 흥행 대작 영화들의 탄생지인 지중해 섬 몰타는 할리우드 빅 스케일 무비의 로케이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 화려한 장관과 함께 빛과 기후 등 완벽한 자연적 조건을 자랑해 촬영한 영화마다 주목할 만한 흥행 스코어를 이끈 대박 징크스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몰타에서 촬영한 ‘아고라’에 대한 관심도 더욱 집중된다.
실력을 인정받은 최강 제작진들의 노력과 철저한 고증 과정 끝에 탄생된 ‘아고라’가 ‘트로이’, ‘글래디에이터’를 잇는 스펙터클 대작으로 국내에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상을 뒤바꾼 실제 전쟁을 그린 ‘아고라’는 오는 2월 24일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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