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은 주장으로 자질이 충분하다"(윤성효 수원 감독).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8)이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지 1주일 만에 주장 완장을 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성국은 지난 10일 자유계약선수(FA)의 자격으로 성남 일화에서 수원으로 입단한 선수.

수원에서는 윤성효 감독의 눈도장을 받으면서 '주장'으로 선임되는 영광을 누렸다. 수원에서 갓 영입된 선수가 주장에 선임된 것은 최성국이 처음이다.
최성국은 최근 윤성효 감독과 미팅에서 "팀의 상징인 10번이 탐난다. 감독님이 10번만 주신다면 주장을 맡을 용의도 있다"는 의지를 밝혀 주장직을 손에 넣었다.
윤성효 감독은 최성국의 이런 의지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주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렸다. 또한 젊은 팀으로 개편된 수원에서 연령 면에서 중고참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이에 대해 윤성효 감독은 "최성국의 적극적인 태도와 포부가 마음에 든다. 전지훈련에서도 활달한 모습으로 팀의 분위기 메이커가 됐다. 최성국은 주장으로 자질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괌서 전지훈련 중인 수원은 17일부터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윤성효 감독은 괌 전지훈련에 대해 "차기 시즌을 대비한 체력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수원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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