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글로벌기업 성장 원년, 모두투어네트워크 종합여행기업 도약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1.17 11: 20

모두투어는 2011년을 ‘새로운 10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2020년 ‘종합여행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본지는 대내외적으로 성장한 기업의 규모와 여행업계의 위상을 기반으로 국내를 뛰어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모두투어의 경영계획안에 대해 세부적으로 점검해 본다.
올 매출 1457억 목표
모두투어는 지난해 패키지 송출인원 76만명, 매출액 1167억원, 영업이익 216억원 등 사상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주춤했던 여행경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모두투어는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활동이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일부 경쟁사들이 인력 구조조정과 마케팅 비용을 축소할 때 오히려 과감한 투자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이 같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국내 첫 도매 여행사로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모두투어만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판매 대리점과의 긴밀한 관계유지와 고객 대상의 지속적인 홍보마케팅도 상승효과를 이끌어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모두투어는 올해 패키지 송출인원 93만명, 매출액 1457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을 목표로 수립하고 전년 대비 각각 22.6%, 24.9%, 30.1%의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중장기 3대 핵심 전략 구축   
2020년 종합여행기업을 향한 중장기 3대 핵심 전략에 대해 모두투어는 △고부가가치 생산체계 구축 △고객기반 강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큰 틀 아래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업무 프로세스 개선 △성과중심의 조직운영 △상품별 단위당 이익 확대 △유통채널 확대 및 관리 강화 △고객서비스 강화 △브랜드가치 강화 △개별여행 상품 판매 확대 △신규 수익사업 확대 등 8개안이다. 
고부가가치 생산체계 구축
올해 모두투어의 역점 사업은 고부가가치 생산체계 구축이다. 고정비중 인건비에 들어가는 비중을 낮추고, 외부환경 변화에 대비해 탄력적인 인력 운영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체계를 갖추는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품별 단위당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시스템을 통한 원가 관리체계를 재정비하고, 판매가 인상 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중·단기 계획도 추진키로 했다.
대리점영업본부는 2011년을 ‘직무전문가의 해’로 규정하고 업무지식과 수행능력, 서비스 마인드 강화 교육을 실시해 직무평가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브랜드 가치 강화 활동
지난 2009년 소비자보호원이 선정한 고객만족도 1위 여행기업, 2010년 인터넷소통대상과 한국표준협회에서 실시한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 여행사 부문 1위 기업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인 인지도가 최정상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모두투어는 높아진 브랜드 위상에 걸맞게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고객불만 처리 프로세스와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업그레이드하며, 브랜드 포지셔닝을 위해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 협찬과 광고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로 했다.    
대리점과 판매 제휴사 등 1차 고객인 유통채널의 파트너십을 견고히 하는 과제도 선정했다. 유통 채널별에 따라 맞춤식 교육과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대리점 마케팅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은 해외 패키지 상품판매에 집중돼 있는 수익구조를 보다 다각화해 외부 위험요소에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다. 급속도로 성장해가는 개별여행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그동안 비중이 적었던 개별여행상품 판매에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이 이뤄진다.
관광목적에서 상용·특수목적의 여행객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법인사업부를 4개의 팀으로 세분화해 운영하며, 최근 본부로 승격된 JM사업부를 개별자유여행본부로 확대 전환한다. 또 개별맞춤여행, 테마여행, 크루즈, JM패키지 등 가격보다 여행객의 요구에 부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전문화를 꾀할 계획이다.
상품기획 이외에도 주요 지역의 여행지나 인프라의 사용 권한을 확보해 상품을 차별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기업의 이윤 창출 방안도 다방면으로 모색하게 된다.
또한 향 후 동북아 지역의 여행사업 규제가 완화될 경우를 대비해 한중일 기반의 아웃바운드 업체로서의 고객기반을 국내에서 해외로 확장하고 일본 도쿄 지사 운영을 비롯한 중국 지사 설립안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글=여행미디어 김선영 기자 esca@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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