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뛰고 있는 모두투어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면에서도 여행업계에 모범이 되고 있다.
‘고객으로부터 얻은 수익은 다시 고객과 나누어야 한다’는 신념을 기반으로 모두투어는 사랑의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올해부터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팀을 새롭게 구성, 직원들의 높은 참여를 유도함은 물론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사랑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본지는 나눔을 실천하면서 어느덧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우뚝 성장한 모두투어의 사회공헌 활동의 이모저모에 대해 진단해 본다.
전 세계 소외이웃 지원
모두투어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소외 이웃에게도 눈을 돌려 이웃사랑을 나누고 있다. 국내 여행사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3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사랑의 동전 모으기’ 업무 협약을 공식 체결하고 매년 성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전국의 모두투어 지점과 협력사에는 저금통과 모금함을 비치돼 현재까지 8년간 지속적인 외국 동전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1000만원의 기금과 600만원의 급여 잔여금을 모아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특히 연말연시에만 일시적으로 진행하는 단순한 이벤트성 기부가 아니라 매월 유니세프에 송금하는 형식으로 기부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 여행업계에 훈훈한 미담사례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창립기념 이벤트 ‘천원의 기적’
지난 2009년 창사 이벤트로 시작된 ‘천원의 기적’ 모금활동에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고객들이 매년 3월에서 5월 사이 모두투어 여행상품 중 ‘창립기념’이라고 표기된 상품을 구매하면 상품가에서 1인당 1000원이 성금으로 자동 모금된다. 2009년 모금된 1000만원 전액은 ‘희망 새싹 여행 체험비’ 지원목적으로 아동복지협회에 전달됐으며, 모두투어 직원들은 보육원 남산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모금된 기금 1000만원으로는 모두투어 직원들과 남산원아이들 50여명이 함께 1박2일의 체험여행을 떠났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평소 여행의 기회가 많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갯벌체험을 비롯한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관람, 원평 허브농원에서의 허브 비누 만들기, 에버랜드에서의 놀이기구 체험 등 1박2일의 알찬 일정을 구성했다”면서 “여행이 추구하는 행복의 의미를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활동으로 앞으로 모두투어는 보다 기발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해 매년 이 같은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1000원의 기적은 고객이 구매한 상품의 일부 금액이 기부되기 때문에 모두투어와 함께 고객들이 직접 이웃사랑에 참여하는 의미가 있다. 특히 단순한 모금활동으로 끝나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함에 따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직원 우수리제도
매달 직원들의 월급에서 100원 이하의 잔돈을 모아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 모두투어의 직원 우수리제도다. 지난 2003년 9월 직원들의 건의로 시작된 기금조성은 자연재해로 인한 이재민을 돕는 활동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건의에 의해 시작된 제도인 만큼 자발적인 참여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는 매년 시행할 방침이다.
사랑의 연탄 배달
매년 겨울 직원들이 함께 모여 사랑의 연탄 배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본부’와 연계해 진행되는 사랑의 연탄배달은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연탄을 기부하고 직원들이 직접 배달하는 행사다.
지난 2009년 1월 모두투어 종로지점의 주도로 시작된 이 행사는 뜻이 맞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계기로 작게 시작됐지만 지난 2010년에는 참여자가 많아져 강북지역 본부 전체로 그 규모가 확대됐다.
이에 올해 역시 지속적으로 연탄배달 봉사를 이어갈 것으로 모두투어가 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사랑의 연탄배달 활동은 자발적인 순수 봉사활동의 의미를 넘어 모두투어의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 해 나갈 전망이다.
컴퓨터 무상기증
장애인들의 정보화 교육을 위해 발달 장애인 종합복지 지원센터인 믿음 복지회에 1년에 4번씩 정기적으로 컴퓨터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 PC를 교체하면서 남는 PC기기가 늘어나면서 무상기증 아이디어가 제안됐으며 회사측이 이를 적극 수용하면서 이 제도가 시작됐다.
지난 2006년 3월 시작된 컴퓨터 무상기증은 매년 총 200여대가 넘는 컴퓨터를 장애인 복지 지원센터에 기증함에 따라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작은 관심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큰 혜택으로 돌아 갈 수 있다는 점을 직원들이 인식함에 따라 앞으로도 작은 사랑을 나누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은 그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모두투어는 기대하고 있다.
글=여행미디어 김미성 기자 mskim@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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