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총력’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1.17 12: 00

범국민추진위원회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
제주가 세계최초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한데 이어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최종후보로 지정돼 제주를 세계에 알리고 투표참여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는 선정투표 D-300일을 맞아 지난 13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범국민 추진 선포식’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위원장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해외지역 위원장인 오찬익 동경상공회의소 명예회장과 정한영한인회장, 홍보대사인 고두심 등 각계 주요인사와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제주가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음을 강조하며 “제주는 28개 후보지 가운데 자연과 인간, 문화, 역사가 공존하는 유일한 지역이다”면서 “경치, 섬, 화산, 해변 경관 등 N7W의 7대 테마를 모두 갖춘 종합 자연비경 지역이 바로 제주다”라고 찬사했다. 또 “제주도에는 보존해야 할 비경들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며 “각계를 망라한 전문가에게 의뢰해 ‘7 Wonders of Jeju’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우 도지사는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 제주도 브랜드 인지도 급상승 뿐 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200만 시대를 활짝 꽃피우게 될 것”이라며 “특히 오름, 곶자왈, 용암동굴은 제주만이 내세울 수 있는 독특한 지질자원이다”라고 강조했다. 
최종후보에 오른 28대 자연경관 후보지는 제주를 포함해 아마존 열대우림,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몰디브, 미국의 그랜드캐년 등이다. 제주도는 440곳이 참여한 예선에서 2007~2008년 1차 투표, 2009년 2차 투표와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제주는 28대 자연경관 후보지 중 동북아지역에서 유일하며 범국민추진위원회는 앞으로 국내 뿐 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세계 현지에서도 추진위원회를 조성하고 한류스타를 동원하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전격 가동할 예정이다.
글=여행미디어 김미성 기자 mskim@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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