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정책연구원, 세계적인 석학 ‘기 소르망’ 교수 초청 강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17 12: 19

-‘Should We Fear China?’ 주제로 진행, 중국 관련해 4가지 이슈 다룰 예정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제무대의 양대 축으로 성장한 중국은 지난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나라다. 중국의 위상이 세계 경제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지난해 ‘경제문화올림픽’이라 불리는 엑스포까지 성공적으로 치러내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으로 부상했다.
이와 같이 고공 성장한 중국 ‘차이나 파워’의 질주가 올해도 거침없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아시아를 비롯한 주요 국제정세 관련 정책분석 및 연구 전문기관인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 www.asaninst.org)이 프랑스의 세계적인 석학 기 소르망(Guy Sorman) 교수를 초청해 중국과 관련된 국제적인 현안에 대한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오는 1월 20일 오후 5시, 아산정책연구원 1층 강당에서 ‘Should We Fear China?’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강연회에서는 ‘중국은 중요한 경제파트너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미래의 불확실성 요소’, ‘중국은 제국주의 국가인가?’ ‘한국은 대-중국 관계에서 어떻게 행동을 취해야 하는가’ 등을 주요 이슈로 밀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기 소르망 교수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문화비평가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언론에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칼럼니스트이자 경제학자ㆍ사회학자로서 지난 약 15년동안 한국을 정기적으로 방문, 한국의 정치지도자와 문화예술가들과 교분이 깊다.지난 96, 97년에는 프랑스 총리 자문 역으로 북한에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회에서 다루어지는 4가지 주요 이슈 중 첫 번째인 ‘중국은 중요한 경제파트너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에서 기 소르망 교수는 엄격한 공산주의 정부가 국내기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는 있으나, 국내안팎의 시장에 대한 무감각으로 말미암아 중국은 경제 파트너로서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점을 분석하여 강연하게 된다.
두 번째는 ‘미래의 불확실성 요소’라는 이슈로 기 소르망 교수는 신뢰할 수 없는 경제 파트너로서 중국을 바라보며 미래에도 불확실한 동반자로 남을 지 여부에 대해 중국의 정치적 불안과 중국 경제에 혁신이 결핍되어 있다는 점을 제시하며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 번째는 ‘중국은 제국주의 국가인가?’라는 이슈를 다를 예정인데 기 소르망 교수는 이와 관련해, 중국이 특히 북한과 관련된 국제관계정책에 있어서 제국주의적인 경향을 보인다는 것은 반드시 고려해야 함을 강조함과 동시에 중국 정권의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미래에 북한 정권의 실질적 변화를 바랄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기 소르망 교수는 ‘한국은 대-중국 관계에서 어떻게 행동을 취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슈를 다루면서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보다 대담한 태도를 취해야 할 필요성과 한국 정부 혹은 시민단체들만이라도 중국의 민주주의자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 및 한국은 미국, 일본과 군사적 협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 등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의 중국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중 관계에 대한 몇 가지 제안을 내놓게 된다.  /이대연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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