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들의 빈 자리를 채울 사람은 누가될까?
아이유와 현빈. 활동 분야는 다르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최근까지 음원차트 '올킬'의 주인공들이란 사실.


당초 아이유의 롱런 1위를 물려받을 가수가 누가될 지 호기심을 모았었지만, 배우 현빈이 되는 가요계에서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진 가운데, 이 대세들이 활동을 마감함에 따라 새로운 음원차트에서 누가 정상에 오를지 주목되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16일 SBS '인기가요'를 마지막으로 한 달 여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3집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좋은 날'로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는 물론 지상파 3사 음악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휩쓸고 뉴스 프로그램에서까지 소개될 정도로 '아이유 신드롬'은 가요계를 뒤흔들었다.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와 SBS '영웅호걸'로 계속 팬들을 만날 예정이지만, 가수로서는 당분간 무대에 서지 않는 아이유를 대체할 디바가 필요하다.
현빈은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맹렬한 인기와 함께 직접 부른 '그 남자'가 순식간에 음원차트 1위 올킬을 달성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 곡은 '시크릿 가든'의 OST 파트5의 타이틀곡으로 이미 백지영이 불러 사랑받은 '시크릿 가든'의 OST 곡 '그 여자'의 남자 버전.
'시크릿가든'이 16일 종영함에 따라 '그 남자'의 열기도 수그러들겠지만, 종영 다음날인 17일까지 그 위력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수 정용화(씨엔블루)가 부른 '반말송'이 현빈의 '그 남자'를 잇는 인기곡으로 부상했다.
국내 최대 음원차트 멜론에서는 17일 오후 3시 기준, '그 남자'가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정용화의 '처음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가 2위에 올랐고, 시크릿의 '샤이보이', 아이유의 '좋은 날', 오스카의 '눈물자리', 지디&탑의 '오예'가 3, 4, 5위를 장식했다.
도시락에서는 '처음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가 '그 남자'를 제치고 정상에 앉았다. 시크릿과 아이유(썸데이), 오스카의 '눈물자리'가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엠넷닷컴에서도 '처음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가 1위를 달리고 있고, 현빈의 '그 남자'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았다. 오시카의 '눈물자리'가 3위, 시크릿의 '샤이보이'가 4위, 아이유의 '썸데이'기 5위에 랭크됐다. 소리바다에서는 오스카의 '눈물자리'와 정용화의 '처음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가 1, 2위 자리싸움 중이다. '그 남자'는 3위.
정용화 외에도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수(팀)로는 시크릿, 주(JOO), 지디&탑 등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현상은 드라마 OST의 힘이 강력하다는 것. 실제로 멜론에서는 '그 남자' 외에도 '시크릿 가든'의 주제곡들인 오스카의 '눈물자리'와 성시경의 '너는 나의 봄이다'가 각각 5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아이유가 부른 KBS 2TV '드림하이'의 삽입곡 '썸데이'도 단숨에 가요프로그램 1위 후보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앞으로 20일에는 빅뱅의 승리가 컴백하며 이달 말에는 지나, 쥬얼리 등 여성 가수(팀)들이 출격을 알려 음원차트 새 판도도 기대해봄 직 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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