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안면비대칭-이명, '턱관절' 장애 때문?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1.17 17: 46

오랫동안 두통에 시달리던 정해진(가명) 씨는 잦은 두통 탓에 고생을 해왔다.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봤지만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고 치료도 되지 않아 고통을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TV에서 턱관절장애와 두통이 연관성이 있다는 방송을 본 후, 자신이 어렸을 때 턱을 다쳤던 기역이 떠올랐다.
정해진씨는 곧바로 턱관절 장애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한의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았고 턱관절 장애 치료 후 깜쪽 같이 두통이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졌으며 얼굴의 비대칭도 호전됐다.

 
정말 턱관절 장애와 두통과 연관이 있을까?
바른턱 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원장은 “턱관절은 음식을 씹고 침을 삼키고 말하는 등 턱이 움직일 때 중심축으로 작용하는 매우 중요하고 움직임이 많은 관절이다. 턱관절 주의에는 수많은 신경과 근육들이 연결되어 있어 턱관절 이상은 단순히 턱관절 부위의 통증만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 편두통,  목, 어깨 근육의 결림, 얼굴의 비대칭, 척추 측만증, 요통 등 다양한 증상을 초래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턱관절 장애는 현대사회에서 많이 유발되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며 선천적인 관절 이상, 기혈부족, 운동 부족, 잘못된 자세, 교통사고 등 충격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턱관절 장애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은 턱관절을 바로 잡아주는 치료를 해주면 대부분 좋아진다.
박 원장은 "턱관절 장애로 턱관절에 이상이 있을 때는 경추를 교정하고 전신을 바로 하는 추나요법과 무저항상태에서 틀어지고 늘어난 턱관절을 바로 잡아주는 정함요법을 주 치료법으로 사용하면 된다. 동작침법으로 턱근육을 바로하고 약물요법으로 관절과 근육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족부교정구로 구조를 유지하고 운동요법으로 전신을 단련해주면 턱관절 장애을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턱관절 장애 치료를 받게 되면 틀어지고 늘어져 있던 관절과 뼈들이 제자리를 찾게 되면서 얼굴이 작아지고 체형이 바르게 된다. 개구범위가 정상화 되고 턱관절 장애로 발생한 각종 증상들이 호전된다고 한다.
입을 크게 벌릴 때 S자로 입이 벌어지지 않는지 혹은 얼굴의 좌, 우가 크게 비대칭이지 않은지, 이유 없이 목과 어깨가 뻐근하지 않은지, 두통이 심한지 등을 체크해 보고 이상이 있을 시에는 전문 병원을 찾아 턱관절 이상 여부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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