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19점' 신세계 2연승, 국민銀 꺾고 단독 3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1.17 18: 51

신세계 쿨캣이 KB국민은행을 격파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국민은행은 지난 경기서 7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이날 패배로 상승세로 전환하지 못했다.
정인교 감독이 이끄는 신세계는 17일 오후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은행과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서 19득점을 기록한 김정은의 활약에 힘입어 77-6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세계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2승 11패를 기록, 공동 3위였던 KDB생명 위너스를 제치고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이날 김정은은 19득점에 성공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경기서 연패 탈출에 성공한 국민은행은 기세를 몰아 연승으로 이어가기 위해 1쿼터부터 강하게 공격했다. 곽주영(6점)을 중심으로 뭉친 국민은행은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19점을 기록했다. 이에 신세계도 김정은(6점)을 앞세워 반격을 펼쳤지만 15득점에 그쳤다.
그렇지만 신세계의 공격은 2쿼터에 폭발했다. 김계령이 10득점을 몰아친 가운데 김정은이 5득점으로 지원사격을 펼쳐 대거 25득점에 성공한 것. 국민은행도 신세계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은 했지만, 신세계의 득점력을 따라잡을 수는 없었다. 결국 국민은행은 35-40으로 리드를 내준채 전반을 마쳐야 했다.
2쿼터에 주도권을 잡은 신세계는 3쿼터에도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가며 국민은행을 압도했다. 국민은행의 득점을 단 8점으로 봉쇄한 채 마음껏 공격을 펼친 것. 허윤자(6점)와 김지현(4점)를 중심으로 한 신세계는 19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더욱 벌려 59-43으로 1쿼터를 마쳤다.
국민은행은 16점이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지만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맹공격을 퍼부으며 25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공격적인 플레이로 수비가 무너지며 신세계에 18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국민은행은 점수 차를 조금 좁히는 데 그치며 신세계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W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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