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수, '미니홈피 항명설' 부인..."나 자신에 너무 화났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1.17 20: 11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났고 감독님에 절대 아무런 불만이 없다".
유병수(23, 인천 유나이티드)가 갑작스럽게 불거진 '항명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유병수는 17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그냥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났다. (조광래) 감독님에 대해 아무런 불만이 없으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병수 본인이 미니홈피를 통해 "진짜 할 맛 안 난다. 90분도 아니고 20분 만에 내가 가지고 이룬 모든 것이 다 날아가버렸네"라고 말했던 부분에 대한 오해를 풀려는 의도였다.
유병수는 지난 14일 호주와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교체 투입된 뒤 21분 만에 다시 벤치로 불러들여진 것에 대해 미니홈피에 위와 같은 글을 올렸고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항명설로 비화,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이에 대해 유병수는 "나는 감독님께 항명한 적도 없다. 기사를 쓰시려면 정확한 사실을 가지고 쓰셔야지 추측을 바탕으로 쓰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지만 감독님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유병수가 미니홈피를 통해 불만을 드러냈다는 소식에 "병수의 진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병수가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유병수 미니홈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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