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킬러' 전태양, 위너스리그 첫 테란 올킬러 등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1.17 21: 30

또 한 명의 '올 킬러'가 탄생했다. '신동' 전태양(17, 폭스)이 공군 에이스를 상대로 이번 위너스리그 테란 첫 올킬을 기록했다.
전태양은 1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 공군과 경기에서 폭스으로 선봉으로 출전해서 상대 선수 4명을 모두 제압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혼자서 책임졌다.
전태양의 활약에 힘입어 폭스는 최근 2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11승째를 올리며 6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공군은 시즌 14패(7승)째를 당했다. 위너스리그는 3전 전패.

첫 세트부터 전태양의 기세가 매서웠다. 첫 상대 박영민을 공격력 1단계가 완료된 골리앗 중심의 메카닉 병력을 제압하며 선취점을 뽑은 그는 두 번째 상대 손석희 역시 36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제압하며 한 점을 보탰다.
자신의 앞길을 막을 막한 프로토스 카드들을 제거한 전태양은 3세트부터 물이 오를대로 오른 경기력을 폭발시켰다.
3번째 상대 변형태와 마지막 상대 이성은도 전태양의 질주를 막지 못하고 무너지며 올킬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전태양이 공군만 만나면 힘이 솟는 지를 잘 보여준 경기. 지난 시즌 공군을 상대로 올킬을 기록했던 전태양은 1년 뒤 다시 만난 위너스리그서도 공군을 또 한 번 올킬로 울리며 공군 킬러로 자리매김을 했다. 다승에서도 16승째를 기록하며 단독 7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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