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픈남' 박시후가 애끓는 사모곡으로 안방극장을 눈물로 물들였다.
박시후(구용식)는 17일 방송된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 27회 분에서 태어나서 한 번도 만난 적 없었던 친엄마와 30여 년만에 상봉했다. 뇌종양 수술을 앞두고 있는 친엄마와 극적으로 만나 애끓는 모자의 정을 보여 줬다.

지난 26회에서 용식은 아버지 구회장의 도움으로 친어머니가 한국에서 수술을 앞두고 있음을 알게 돼 그 동안 항상 엇갈리는 두 모자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형 용철의 계략에 속아 가짜 엄마를 만나기도 했던 용식은 시청자들의 염원대로 친엄마를 만나 그 동안 쌓아뒀던 그리움과 서러움을 눈물로 쏟아냈다.
용식모는 "우리 애기 얼굴 한번만 보자"며 "그동안 미안했다... 우리 애기가 이렇게 컸어. 엄마도 없이..."라며 오열했다. 이에 용식도 그저 "어디가 아프신데요?..."라는 말만 하고 말을 잇지 못하며 폭풍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오늘까지만 울고 울지 마세요. 이제 엄마랑 행복하게 살아요" "용식의 눈물에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등의 의견을 올렸다.
bonbon@osen.co.kr
<사진>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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