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조하르 사우디 감독, "부활 위해 다시 시작"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1.18 07: 26

"사우디아라비아의 부활을 위해 다시 시작해야 한다".
나사르 알 조하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의 실패를 인정하며 재도약을 위한 준비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알 라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0-5로 완패했다.

일찌감치 8강 진출이 좌절됐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를 치욕의 3전 전패로 마치게 됐다. 일본 이란과 함께 아시안컵 공동 최다(3회) 우승국으로 이번 대회에서 4번째 우승을 노리던 사우디아라비아로서는 믿을 수 없는 결과다.
그러나 알 조하르 감독은 이 결과를 겸허히 수용했다. 알 조하르 감독은 "대회 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내부에서도 선수 선발에 문제를 많이 제기했다"며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부활을 위해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알 조하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큰 대회 경험이 많은 강팀이다. 시간만 있다면 충분히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관계자 및 팬에게 죄송한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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