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SK 김재현(36)이 미국으로 지도자 연수를 떠난다.
SK는 18일 은퇴한 김재현이 오는 3월 1일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의 LA 에인절스 산하 싱글 A팀인 인랜드 엠파이어 식스티식서스(66ers)로 연수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까지 LA 다저스 산하였던 인랜드 엠파이어는 제프 카터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리그에 속해 있다. 캘리포니아 리그는 남부와 북부 각 5개씩의 팀이 승부를 겨루고 있다. 김재현은 3월 1일부터 애리조나에 차려지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재현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과정을 잘 소화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내실있는 지도자가 되겠다"면서 "야구인 이전에 한국인으로서 성실하고 열심히 생활하는 모범을 보이겠다. 어렵게 결정한만큼 좋은 경험을 쌓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현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지도자의 길을 택한 이유에 대해 "함께 뛴 선수들 때문이었다"면서 "올해 시작 전에는 이 길을 선택할지 몰랐다. 올 시즌은 선수로서의 눈이 아닌 다른 눈으로 봤더니 배울 것이 너무 많더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 "선수들 위가 아닌 함께 하는 지도자가 되는 것"이라고 지도자로서의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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