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반니스텔로이 안 되면 테베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1.18 08: 36

레알 마드리드가 루드 반 니스텔로이에 대한 구애가 차단되자 이제는 카를로스 테베스를 목표로 삼은 듯하다.
곤살로 이과인의 부상으로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처음에는 반 니스텔로이를 영입할 것처럼 보였지만 함부르크가 완곡한 거절 의사를 밝히자 이제는 구단과 불화설이 나돌았던 맨체스터 시티의 주장 테베스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의 축구 전문 사이트 카우트오프사이드닷컴은 '레알 마드리드가 테베스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테베스를 영입하기 위해 3300만 파운드(약 585억 원)의 이적 자금을 책정했다고 한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이과인이 부상으로 4개월 이상 팀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경기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19라운드에서는 최하위 알메리아와 1-1로 비기며 망신살까지 뻗쳤다.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하루 빨리 최전방 공격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로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구단과 불화설에 시달렸던 테베스라면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 28만 6000파운드(약 5억 2000만 원)에 달하는 테베스의 주급을 감당할 팀은 맨시티를 제외하면 레알 마드리드 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이적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맨시티가 테베스를 쉽게 보내줄지는 확실치 않다. 테베스와 마찰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한 공격수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 게다가 현재로서 맨시티가 내보내고 싶어하는 선수는 에딘 제코의 영입으로 입지가 줄어든 엠마뉘엘 아데바요르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의 원하는 바가 다른 지금 레알 마드리드의 차후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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