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김남주 폭풍고백, '꼬픈남' 박시후 심장 쿵!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1.18 08: 29

지금까지 고백을 받기만 하던 여왕 김남주가 폭풍고백으로 꼬픈남 박시후의 심장을 내려앉게 했다. 
1월 17일 방송된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제작 유니온 엔터테인먼트)에서 김남주(황태희)는 박시후(구용식)에게 마음을 빼앗긴 자신을 확인하고 용식에게 눈물을 흘리며 용식이 다치는 게 싫어서 이러는 거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한다.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자신의 맘을 고백했을 뿐 처음으로 태희에게 고백을 들은 용식은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태희를 억지로 끌고 간 용식은 아무 말 없이 불꽃같은 눈빛으로 태희를 바라보다 태희를 가두어 버리고 미쳤냐며 황당해 하는 태희에게 폭풍고백의 원조답게 자신의 마음을 다 쏟아냈다.

용식은 “미친 것 같아요. 나도 태희씨가 다치는 것, 힘든 것, 아픈 것 싫어요. 황태희씨 내 취향 아닌데 이러는 것 보면 미친거죠. 그러니 다치지 말고, 힘들지 말고, 아프지 말고 그냥 거기 있어요"라고 말하고는 곤경에 대신 맞서려 떠나버린 것.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고백과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태희가 진심으로 용식을 생각하는 맘이 전해졌다. 용기 있는 태희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 격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최근 두 사람의 이상기류를 눈치 챈 한상무는 계속 용식을 자극해 태희에 대한 용식의 순수한 애정이 만천하에 공개되기를 유도하고 있다. 특기팀의 새로운 프로젝트의 화장품 샘플이 누군가의 계획으로 못쓰게 되어 버리자 이를 태희에게 덮어씌우려는 상황. 이에 용식과 준수(정준호)는 모두 태희를 보호하기 위해 나서고 있어 앞으로 두 남자의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27회에서는 공감어린 감동과 새로운 웃음이 풍부하게 어우러졌다. 특히 목부장(김창완)은 생일을 맞아 태희가 준비한 비행기 티켓 앞에서 절절한 자신의 마음을 애써 담담한 어조로 말해 오히려 보는 이들이 눈물을 쏟게 했다. 외국에 있는 가족들을 죽기 전에 만나보고 오라는 태희의 말에 목부장은 너무도 가고 싶지만 자신이 가버리면 줄 것이 없다고 말하며 죽어서도 가족들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반전녀 채정안(백여진)은 술에 취해 술주정을 하는 모습과 속눈썹을 볼에 붙인 채 다음 날 일어난 굴욕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제작사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시청자들이 퀸즈그룹 한 명 한 명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고 있어 드라마가 더욱 생명감을 가지고 전개되는 것 같다"며 "추운 날씨에도 시청자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배우와 스태프들이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방송되며 오는 28회는 18일 아시안컵 축구 중계방송 관계로 다음주 월요일 9시 55분에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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