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cm 최장신 투수 라우치, 토론토 마무리로 변신
OSEN 이지석 기자
발행 2011.01.18 09: 13

[OSEN=이지석 미국통신원] 파워가 넘치는 정통 센터 대신 스피드를 중요시 하는 현대 농구에서 7피트대 장신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10여 년 전만해도 7피트(213cm)에 미치지 못하면 대부분 파워포워드로 여겼다. 하지만 현재 NBA에서 최고의 센터로 자타가 공인하는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는 6피트 11인치(211cm)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 투수 존 라우치(32)의 키 역시 6피트 11인치나 된다. 농구에서도 충분히 센터를 볼 수 있는 신장이다. 예전 장신을 이용한 불같은 강속구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했던 랜디 존슨이나 지난 시즌까지 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 활약했던 크리스 영(이상 6피트10인치)보다도 1인치가 크다.

 
지난 시즌 라우치는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3승1패 21세이브를 기록했다. 방어율도 3.12로 준수했다. 옥타비오 도텔을 이미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8일(한국시간) 라우치와 1년 350만 달러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 도텔이 201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LA 다저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돌아다니며 22세이브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전성기에 비해 구속이 크게 떨어진 상태여서 라우치와 경쟁을 시키겠다는 심산이다.
 
라우치의 메이저리그 8년간 통산 성적은 34승27패 41세이브(방어율 3.71).
 
지난 시즌 블루제이스의 마무리는 케빈 그렉이었다. 그렉은 생애 최다인 37세이브나 올렸지만 2승6패(방어율 3.51)에 그쳤다. 블루제이스는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그렉과 결별을 선언했다. 최근 그렉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1천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하고 둥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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